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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story

스티브 유.. 아버지와 결정했다는게...








스티브의 아버지가 89년에 이민을 간 사람이라는 거죠.

박통 유신시대.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광주학살을 통해 권좌에 오르는 전모씨를
20대~30대 시절에 두눈으로 목격한 나이대...

그리고 이민시점은
5.18과 6월 항쟁을 통해 드디어 새벽이 오는가 했던 시기..
그러나 양김분열로 "보~ 통 사람 믿어주세요~" 가 다시 대통령 당선된 지점...
그리고 그가 이민 수속을 마치고 뒤돌아 본 대한민국에서는 삼당합당이 이루어지고 있었죠.

또한 당시에 10살 남짓의 아들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면
진짜 옛날 군대 다녀오신분.

저의 아버지 세대의 군대는 .. .흠...
군부정권시대에 군대를 다녀오신 세대.그 당시 군대의 위엄이란!
어릴때 아버지가 친구들이랑 하시던 군대얘기 들어보면 끔찍하죠.
배가 고파서 진짜 살기위해서 쓰레기통을 뒤져  허겁지겁 먹엇다는 이야기는 놀랍지도 않은 정도..  


이제 그 아버지 시선으로 잠시 생각해보면
자신이 이런꼴 저런꼴을 다 보다가 이민을 갔어요.
그러고 한국은 잊고 나름 이민 10년차가 다가오는 시점 이제 자리도 잡고 겨우 살만해짐.
근데, 하나 있는 아들래미가 한국과 미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가
군대문제로 국적 선택의 기로에 딱 서게 된것.

군부시대 끝나고 김영삼이후 차츰 좋아지고 있고 연예병사의 대우가 좋고 그런거는 해외에서는 알길도 없고 감도 안옴.
자신이 아는 군대생황을 생각해보면,, 흠... 그곳을 아들래미가 가야한다고함.
유승준 군대갈때 당시의 과거 선례들은 잘나가던 연예인이 군대갔다와서 그 인기를 성공적으로 유지한 선례가 잘 없음.
<김민우-이승기급 인기가 군대다녀와서 보니 흔적도 없음. 외제차 세일즈맨으로 살아감.
  차인표- 지금이야 우러러 칭송이야 받지만,당시 막 군제대후 그의 활동에서는 입대전의 그 신드롬에 비하면 많이 하향세.> 
그리고 당시 연예계는 온갖 해외교포 연예인들의 천국 시절...
이민 10년차를 바라보는 해외교포가 당시 국내 국민들의 군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여론에 빠삭햇을리도 만무하고...
지금의 스티붕유 상황은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질지는 알 수 없던 상황.
다른 연예인들이나 공직자들 아들래미 보니까 다들 군대 잘 빼고 있던 상황..
한국에서 세금 내고 살고 있는것도 아니고 이미 떠난지 10년을 바라보는 이민1세대 입에서 
조국에 대한 애국심 운운하며 군대 갔다와라라고 단호박으로 시민권 포기 시켜켰을까?

분명 치명적인 오판을 한건 맞음. 
뻘짓거리도 중간이나 뒷줄에서 해야 하는거지 맨 앞줄에서 뻘짓하면 그냥 작살나는 거. 
그런말이 있죠. 진짜 무서운 법이 괘씸죄 라고.

암튼..아버지와 상의했다는 그 말에서,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상을 하다보니, 왜 그랬는지 대충 상상은 된다랄까요?

막상 그 아버지를 닥치고 비난하기에는 
요새 우리나라 돌아가는게...
SKY 학생들 사이에 이민계 이야기까지 나오는 요즘..

씁쓸하네요.

지난 상처 들쑤셔서 서로 힘들게 하지말고 
스티브유는 그냥 조용히 미국시민으로서 중국에서 하던거나 계속하며 살았으면 하는.

한켠에서는 미국세법(해외소득미신고 몰수에 관한...)때문에 
한국 국적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오던데...

한국인은 한국으로 미국인은 미국으로~ 각자 갈길 갑시다.  
욕심이 과하면 안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