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앞에서 살인범을 옹호하는 이상한 나라...
박근혜 "이제는 아버지 놓아드렸으면 한다"
"피해입은 분들께 사과..아버지 시대 아픔ㆍ상처 제가 안고가겠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2/10/26/0502000000AKR20121026100151001.HTML?template=2087
한 가장이 있다.그는 가족에게 따뜻했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친절하였다.
직장에서도 그는 성실하며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였다.
그러나 후에 그는 연쇄 살인마였음이 밝혀진다.
성실하고 착한 그의 이면에 악마적인 면이 있었던것이였다.
경찰이 그를 잡았다... 우리는 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50평생 국가와 사회와 가족에 충실했던 그였기에 잠시 잠깐 6개월가량의 연쇄살인마로의 일탈은 탓할 수 없는것일까?
안전운전 10년차인 드라이버는 실수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여도 용서 받을수 있고 허물을 논하면 안되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그들의 일생을 총평가해서 살인범,강도범,성폭행범으로 부르고 그를 법과 사회정의의 이름으로 벌하고 있는가?
희대의 살인마 강호순의 자녀가 아버지, 그에게도 공과가 있다. 그것을 나누어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 유족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그리고 그 자녀의 발언을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것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삼자가 나선다면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 그럴수 있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무슨 그런소리를 하냐고 그 삼자를 탓해야 할까?
그 살해범의 자녀의 속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
자녀의 눈에는 악마의 모습보다 천사의 모습을 더 많이 보았기에...
"공과를 구분해야 한다 "는 말... 자녀입장에서 생각은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은 차마 입밖으로는 뱉어서는
안되는 말인 것이다. 내 가족의 소중함과 내 부모의 소중한만큼 다른 사람의 부모와 자식도 소중한 것인데,
부모와 자식을 잃은 고통 속에 있는 그들에게 이건 상식을 가진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것이다.
설사 그런 생각하고 아버지의 사랑이 지나쳐 그런 실언을 한 자녀를 굳이 심하게 탓하고 싶지는 않다..
자녀가 무슨죄로 아버지 죄까지 책임 진다는 말인가...
자녀마저 죄인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를 떳떳해 하고 자랑스러워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 하지 말라고 했던가?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건 상관없는데, 그 죄를 미워하지 않아서는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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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101호)동장집 남자가 윗층(301호) 이웃을 죽였다.
아래층 사는 남자가 경찰에 잡혔고, 우리 아파트내 사람들은 웅성거린다.
오열하는 301호 유족앞에 101호 사는 딸이 한마디 한다.
"피해를 입혀서 죄송하다.하지만 공과는 구분해서 아버지를 평가해달라"
301호 유족은 어떤반응을 보일까??..
그 살인범의 자녀 속마음을 모를 바는 아니다. 자신을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
그 자녀의 눈에는 악마의 모습보다 천사의 자상한 아버지를 더 많이 보았을 것이기에...
하지만 생각 하는 것과 입밖에 내는 것은 다르다.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한술더 떠서 801호 사람이 앞으로 나와서 101호 살인범을 옹호한다.
"101호 남자는 우리 아파트 시세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가 잘못한거도 있지만, 우리가 누구때문에 돈을 벌었나."
이때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유족 앞에서 이 딴 말을 하는 801호 남자의 입을 틀어막고 면박을 주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딸은 잘 달래서 일단 집으로 들여보내고 자중시켜야 할것이다.
이게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주변사람들의 반응이여야 하지 않을까?
현재 대한민국은 지금 유족을 앞에두고
살인마가 착했니 나뻤느니 반으로 갈려서 웅성웅성거리고 있는건 아닐까?
이게 집단 지성이란는 것일까?
정치..권력... 그 무언가의 광기에 휩싸여 다들 미쳐버린 것일까?
상식의 저항을 느낀다.
이 가운데... 바라보던 유족은 오열하며 한마디 던지지 않을까?
" 니 부모,처자식이 살해당했다면, 지금 그딴 소리가 나올수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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