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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보이스코리아 _ 미아 - 강미진 (요아리)


위대한 탄생2과 보이스코리아가 같은 날짜에 방영된다.
시간압박 받으며 본방사수하기 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다시보기를 즐기는 필자의 경우,
두 방송을 붙여서 같이 보게 된다. (솔직히 두방송이 몇시에 하는지도 정확히 모른다.;;)

위대한 탄생2는 과거 시즌1을 답습하고 있는 것같다.
예선에서 잘 치고 나가다가 생방에서 급격히 힘이 빠지는...
이번시즌은 그것을 만회하겠다고 벼르렀다고 들었으나,
예상치 못한 MBC파업의  여파일까?... 시즌1 보다 결코 더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
멤버에 대한 집중도도 많이 약해지고 긴장감도 많이 떨어진 상황... 

대충 딴짓하며  본 위대한탄생2...
 

 
리고 보이스 코리아.
향후 진행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첨부터 끝까지 블라인드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암튼, 틀어두고 딴짓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던걸 멈추고 바라보게 한 참가자가 있었다.
독특한 보이스와 멋진 발성... 폭발적 성량....
후반부에 피치를 올리며 몰아치는 파워는 압권.
솔직히...원곡(아이유)보다 훨씬 더 잘 부른거 같다.



누구지 누구지?... 
요아리...?
지나가며 한번 들어본 적은 있으나 그의 음악은 들어보지 못했다.
브아운아이즈의 여성판 스핀오픈 컨셉의 보컬팀으로 출발한 브아걸의 후보였다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브아걸이 지금의 아이돌댄스팀이 된거 정말 슬퍼하는 1인중 한명이다..
댄스로 전향(?)후... 갈수록 보컬능력이 후퇴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주는..ㅜㅠ

첫곡 "다가와서"는 아직도 좋아하는 곡중 하나이다.
서영은의 변화와 함께 정말 아까운 변화중 하나..

브아걸 이후, 록밴드의 보컬을 추천받았다라...
그녀의 음색을 놓고보면 과거 체리필터의 조유진,자우림이 흥행을 했던 인디여성 밴드를 떠올리기 쉽고,
그런 선상에서 제작자들이 권했으리라 생각한다. 
오래전 부터 인디쪽에  여성만의 보컬톤을 내세운 밴드들이 인기가 많았었다.
투개월의 김예림도 그런 쪽에 부합하는 보컬...
이런 생각까지 이르고 보니, 안타까움도 들었다.
분명, 재능을 지니고 있으나 때를 잘 타지 못한, 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
그리고 기회가 드디어 왔으나 조금 늦은...

박지민의 Rolling in the deep후에 오랜만에 소름이 돋는,
음원을 가지고 싶은 무대였다.


P.S... 요아리의 음원들 찾아보러 후다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