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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

대중음악, 주류와 비주류 _ 옮김



= 2009/06/20 10:56 =






대중성이 란게 무얼까?..

대다수가 흔히 좋아하는것, 귀에 쉽게 들어오고 이뿌장한 사람이 나와 눈마저 즐겁게 해주는

소녀시대,원더걸스,동방신기,장윤정...

으례 인디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티비 음악프로그램에 나오고 몸을 흔들기에 집중하고,

연말 시상식에 이뿐옷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 그들,

또한 그들을 상품화 하기 위해 기획사들이 벌이는 마케팅, 홍보 를 그들은 쉽게 폄하한다.

"나는 소리꾼이다"

"나는 실력으로 승부한다"

"돈에 굴하지 않겠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른다.

대중 / 인디... 주류/비주류... 정령 그들은 다른 세계에 존재 하고 다른 음악을 하고 있는 걸까?

한쪽은 돈에 몸을 파는 창녀집단이고,

한쪽은 자존심을 지키며, 음악을 지키는 투사들이고 아티스트 들인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중들의 취향이 어느한쪽에 있다보니 돈이 되는쪽과 안되는 쪽일 뿐이고

돈이 되는쪽은 사람이 몰리고 더불어 인재"풀"이 커지게 마련이고,

그안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가수가 되고 앨범을 내고..

자연히 "발전"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

<10대 가수지망생들, 그들의 바램은 스나이퍼 사운드,정글 엔터테인먼트(드렁큰 타이거)

가 아니라 sm,yg,dsp,jyp 에 들어가 연습생 하는게 지상목표다..>

그에 반해 돈이 안되는쪽...

자연히 사람이 적고, 유입 인원도 적을수 밖에 없다.

그 적은 인재"풀"에서 나오는 지금의 랩퍼들..

돈의 유입이 적고,사람이 적고 하다 보니 남은 사람은 그 비루한 바닥에서

자존심.음악이 좋다.. 뭐그런 자위속에 배는 고플지언정 고개는 하늘을 향해 세운다.

그들을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100명중에 1명 뽑는거랑 10000명 중에 1명 뽑는건,

애시당초 실력차이가 날수 밖에 없다.

(다 그넘이 그넘 같아도 대중가수들,아이돌 사이에서도 "급"의 차이가 존재 한다)

그럼 안되는 쪽은 영원히 안되느냐?..

것도 아니다.. 소위 "히어로"가 출연할시 이야기가 달라진다.



발라드,트로트 가 주류 였고, 연말시상식에서 트로트 가수가 가요대상을 받던 그시절,

딴따라, 천박한 이미지, 그리고 롱런하기 힘들다는 인식 으로 인해

국내 댄스뮤직이 비주류가 되던시절, 빠른 비트 음악은 그저 팝음악만 듣던 그때...

더욱이 최연소 가수는 20살 21살...

20대 초반 가수만 해도 어리다고 애띠다고 인식되던 시절..하수빈,강수지..;;

그러다보니 십대(?) 댄스음악은 뭔가 부도덕적 인식으로 받아들이기 일쑤 였다.

한창 공부할 중학생,고등학생이 티비에 나와서 댄스 음악에 몸을 흔든다...??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상식의 테두리 밖이였다.

그러던 것이."서태지"의 출현시점을 전후에서 판도가 뒤집어 진다.

공부를 해야지 무슨 노래야? 하고 쉬쉬 하던 그들을

음악시장의 메이저층으로 끌어 올려 버린것이다. 놀거리 문화가 전무한 십대들에게

음악은 해방구로 인식되어졌고, 그들은 폭발적인 소비로 부응했다.

본격 음반 소비층으로 부상한 십대들은 더 나아가 생산층으로 까지 확대 된다.(아이돌 등장)

(이걸 두고 음악적으로 퇴보니, 그때 부터 우리 음악은 정체 됬다는 식의 평은

난 중요치 않다고 본다. 시대흐름이란,유행이란, 역사란.. 흘러가고 변화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거지

지나온 흐름에 대한 진보,퇴보 평가는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은 만약일분이다.)

암튼, 서태지 이후, 듀스,룰라,HOT,핑클 로 이어지며,

댄스뮤직 그리고 아이돌 문화란것이 자리 잡아 버렸다.

십대 어린 소년,소녀가 나와서 댄스뮤직에 몸을 흔드는걸 바라보고 좋아하던 일본인들,

변태 아니냐는 식의 시선을 보내던 우리가 어느새 그들과 다르지 않다.

삼촌팬,오빠팬,누나팬,언니팬....

아이돌 그룹이 국민 그룹으로 칭할정도니...;;

대중의 취향이 댄스뮤직,아이돌 에게 돌아가자.

그때 부터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댄스뮤직들 그리고 십대 아이들.

당연히 돈이 되는걸 눈으로 확인했으니, 기획사들이 너도나도 아이돌 그룹을

댄스그룹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어진다.한마디로 물타기 시작.~

분명 과거 선구자(?) 식의 그들이 지금에 와서 신인들과 경쟁을 한다면

분명 상대가 안될것이다. 그냥 이뿌기만 하면 다 되던 그때를 지나

지금 비디오,오디오 어느부분 하나 약하면 성공하기 힘들다.

서태지 시절, HOT 시절,

지금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스스로 가능하고

보컬,댄스,스타성(소위 포스) 까지 뭐하나 빠지는거 없는 지금의 아이돌을 상상이나 할수 있었을까?

이뿌니까 노래 좀 못해도~ 노래 잘하니 얼굴 좀 아니어도~ 춤 잘추니 노래 좀 못해도~

시절이 아닌 것이다. (MR 제거의 유행..)


 



즉. 최초 선구자 역활을 누군가 해주고 길을 열어 두면..

자연히 진화를 하게 마련이고 발전이 되게 마련인것이다.그것이 무엇이든 어느 분야든 간에.

잡설이 길었는데..

인디? 랩? 비주류? 가 물위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소위 "서태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들은 또 그리 말할지 모른다,

"난 음악을 하고픈거지,돈이 벌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어서가 아니다.!"

"TV에 안나오고 연말시상식 같은거 없어도 난 음악 그자체만으로 만족한다"

라고..

하지만, 그건 지금의 작은 "풀" 에서 하는 자위일 뿐이 아닐까?

돈이 유입되고 인재"풀"이 커지고, 파이가 커지고,

소위 저변이 확대 대고 보면, 분명 다른 세상이 열릴것이다.

그 커진 바닥의 음악은 또 지금과는 급을 달리 할것이다.

지금 인디 라고 칭하는 그들이 하고 있는 음악, 그것이 정녕 그것 뿐이고,

그 이상의 다양성(?), 더 높은(?) 급이 없다고 확신 할수 있는가?

그 확대된 세상에서 지금의 랩퍼들이 지금의 위치를 고수 할수 있을까?

글쎄.. 이다... 대한민국 최고 랩퍼? 그 대한민국 최고 란것이 몇명 안에서 최고 인건가.

조용필? 서태지? HOT? SES? 당시에는 그 분야 최고 일지언정, 지금와서 보면 그만큼 춤하는사람,

노래하는사람, 얼굴되는 사람, 포스 되는 사람 널리고 널린게 지금 세상이다.

(ucc 를 보면 얼짱,노래짱,춤짱 으로 넘치는 세상이다.)

그럴지언정,,, 인디 면서 지금 그 작은 바닥에서 내가 최고! 나의 음악!! 이라고 외쳐봐야

공허할 뿐이다..

그 "히어로".. 플래시 포인트가 될 인물의 역량은 구체화 될수 없다.

서태지 식으로 이미지 메이킹으로 시선을 확 끌어 모으던지.

지금의 다른 대중가수 처럼 음악 외적 외도를 열심히 해서 인지도 쌓는쪽으로

소위 별종 랩퍼의 길로 가면서 자신의 음악을 고수하면서 인지도를 넓혀 줄지...

실력하나 만으로 입소문으로 정상까지 밟아버리는 레전드 그자체가 될지,..

제일 후자가 나타나기는 정말 힘들다고 보고, 1,2번이 된다 하더라도,

결코 그를 폄하 할 필요는 없다.

그로 인해 제대로(?) 하는 인물들이 그를 발판삼아 더 나아가는 발판 또한 되어 줄 것이기에.

여튼. 그런의미에서 "아웃사이더(마에스트로)-외톨이" 의 시도..

메이저 음악프로그램에 나와서 세션을 동원해서 그림을 만들고 그럴듯한 제스쳐 속에

멋지게 랩음악을 포장하는 행위를 그게 부러움이 담긴 시선이든, 냉소가 담긴 시선이든,

폄하하는 것은 아직은 성급하다고 생각하다.

스튜디오에서 방구석에서 쳐박혀 나혼자 곡을 쓰고 나혼자 듣고 마는 것이 음악인가?

그건 음악이, 커뮤니티가 아니다..

의미가 있는 곡? 메시지가 있는 가사?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

듣는사람이 없고 전해줄 사람이 없다면,

그건 메시지가 아니다.

그저 옹알이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