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피코4 " 독재자가 되어서 국가를 경영하는 게임이다. 게임 공략을 해보자.
권력 이란 ? 힘 이란?....
"할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것"에서 권력이 생겨난다.
A군이 방과후 집에가다가 B군이 골목길귀퉁이에서 담배피는걸 목격했다.
이걸 바로 B 군의 부모님과 선생님께 고자질 해버리면,
A군은 그냥 철천지 원수 하나 얻는것에 불과하다.
권력이 힘이 되지못한다.
하지만 B군에게 다가가서
" 너 내말 안들으면 학교랑 집에 알려버린다! "
고 말하면, 그것은 힘의 권력의 탄생을 의미한다.
당장 해고시켜 버릴수 있고, 언제라도 해고시킬수 있지만
그러지 않고 독립은 할수 없고, 나에게 묶일정도의 월급을 주며 일하는것을 지켜본다.
이것이 권력이다.
정치인을 깔수 있는 힘은 검찰에게 있다.
한번씩 특검같은걸로 정치인들을 전부 싹~ 스캔 한다.
그들의 신조.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없다."
나온 먼지를 다 걸고 넘어지고 전부 죽이자고 달라들면 그건 권력이 되지 못한다.
정치인들도 가만히 앉아서 죽진 않기에...(너죽고 나죽자)
먼지를 찾아서 그것을 까지않고 가만히 가지고 있는다. 여기서 권력이 발생한다.
너 까불면 이거 꺼낸다~~..
비리로 얼룩진 자본가가 있다. 그를 깔수 있는 힘이 정치인에게 있다.
A 정치그룹은 자본가를 같이 깔수 있지만, 참는다. 자본가는 고마워서 A그룹과 친분을 쌓는다.
A 그룹은 어느새 공범(?)이 된다. 이제는 자본가의 편도 들어준다. 우리는 이제 한배를 탓다.
B 정치그룹은 이상주의,도덕주의,논리,정의를 따지는 쪽이라 그들의 이념으로는 결코 비리를 넘길 수가없다.
B그룹은 죽어라고 자본가를 까댄다.
정치라는 테두리 안에서 A 그룹과 B 그룹은 태생이 서로 앙숙일수 밖에 없다. 사상이 이념이 다르다.
자본가들도 그냥 앉아서 B그룹에게 당하진 않는다.
B 그룹 에게 저항할 힘을 A그룹에게서 발견하고 연합. A그룹의 힘을 키울수 있는 밑천을 자본가는 지원한다.
서로 친한듯하지만 B가 구석에 찌그러져 있으면 자본가와 A그룹.. 서로서로 야지를 준다.
동지면서도 힘의 균형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순식간에 우위가 생겨버리고
그틈을 결코 놓치지 않을 늑대 두마리 라는걸 서로서로 너무 잘 알고 있다.
" 너 돈 안내놓으면, 너 안막아주고 우리이야기 까버린다? "
"너 나 안막아주면, 지원 더이상 안해준다?"
양쪽이 마주서서 노려보면 칼자루에 손만 얻은채 "뽑는다? 뽑는다?" 기세싸움만 하는 모양새..
대신, 두 사람이 아닌 제 삼자가 위협을 해오면 둘이 동시에 칼을 뽑아 그 삼자를 베어버린다.
그후 둘다 칼은 다시 칼집에 넣고, 마주보고 서로 외친다.
" 봤지? 봤지? 까불면 너도 다친다? 어이 주변에 너희들도 봤지 우리 둘사이 근처도 오지마 !!~" .....
무한 반복...
여기서 재미난 사실은 세상에 그 둘 뿐이라면, 일찌감치 승부를 보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칠테지만,
그러지 않는(못하는건), 제 삼자의 존재 때문에 서로 저러고 있다는 점이다.
둘 중에 하나가 참지못하고 서로 싸우고 하나를 죽이면, 2-1= 1 이 아니라 0.9, 0.7, 0.5 도 확신할수 없다.
둘의 시너지 힘이 무서원던거지 이제 남은 하나는 다굴 잘치면 가능한거다.!!!
누군가 뒤에서 고개 숙인채 외친다..
" 살인자다!!! "~~
" 맞아~맞아" ~~
"와아!"~~
"처단하자"~
결국 두 늑대 모두 죽고, 양과 토끼 여우들이 새판을 구성....
미우나 고우나 죽으나 사나 두 늑대는 그래서 같이 간다. 서로의 힘을 키워주면서,견제하면서...;;
공명의 천하삼분론, 과거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원리 도 이런 맥락으로 볼수 있다.
늑대두마리+약한무수한동물들 이면 그래도 미래가 보이는데,
골치 아픈게...늑대가 두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라는데 있다.
정치,검찰,언론,자본.....
4 마리 늑대가 매직박스를 그리며 포지션을 잡고 있다는거다...
4중에 하나 죽어서는 이뭐 판세 변화도 안온다..3마리가 또 빙빙돌고, 아무도 접근을 못한다.
늑대 4마리가 달려드는거나 3마리가 달려드는거나... 양떼,토끼떼,사슴떼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다.
이변이 없다는거다....
4마리 빙글빙글 돌며 견제도 했다가 합심도 했다가 하며 높은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이걸 바라보는 양떼,토끼떼, 등... 그들의 심정은?
갑갑함.. 넘을수 없는 벽을 마주하고 있는, 절망감이 아닐까?...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엄청난 작품이라는게 새삼느껴지게 하는 대목이다.)
서양의 중세, 조선시대전까지를 굳이 비유하자면, 왕정시대 결코 두마리의 왕은 용납하지 못하는 사자들의 시대.
한마리의 "킹라이언" 이 지배하는 시대였다.
그러다 보니 이 하나의 힘이란건, 그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때로는 강자 사이에 출혈도 때로는 불가피 하기에
권력의 힘이 약해질수가 있다.
그 틈을 듣보잡 동물들이 똘똘 뭉쳐서 약해진 최강자를 쓰러뜨리는 순간이 가능한거다.(시민혁명)
"킹라이언" 이 사라진 지금 그러면 모든 동물에게 권력이 분산되고, 모든 동물이 주인이 되는 사회가 왔을까?
인간이란,사회적 동물이란, 끊임없이 경쟁을, 권력을. 비교우위를,독점을 찾아서 발버둥친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말이다. 사자가 가고 그자리는 4 마리의 늑대가 자리한다.
사자의 말로가 어땟는지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에...서로 으르렁 대지만, 결코 서로를 물지 않는다.
하나의 권력보다 서로 견제하며 뭉치는 4개의 권력...
서로 아웅다웅 하는거 같아도 외부적 발견시 뭉치면 다양한 힘이 절묘한 서포트 속에
시너지를 가지면서 한마리 상대하는거보다 더 어려워 지는거다..
서양 중세의 왕권이란게 무수한 영주들의 존재가 왕권을 지탱하는 기둥이였고,
지방제후가 약해지고 절대왕권의 생성.. 그 절대왕권은 시민에 의해 쉽게 공략 당했다. 시민혁명이란 이름으로.
나누어가진 힘은 난공불락이지만, 하나에 집중된 절대권력은 쉽게 공략당하기 마련이다.
절대적인 하나의 힘을 우리는 흔히 절대권력 이라 말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합집산하는 분산된 힘에서 진정한 절대권력이 등장함을 역사를 통해
그리고 현시대를 통해 배울수 있다.
이것이 게임의 달성목표이고, 그것을 차근차근히 만들어나가면 엔딩에 도달하게 된다.
하나 다행인건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
자유민주주의 아래 모두가 주인되는 평등한 나라 !!
우리 나라는 절대 그럴 나라가 아니다.!!
우리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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