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가 처음 광풍을 일으키며 떠오를때,
진보언론들은 조중동의 몰락을 이야기하며 즐거워 했다.
보소언론에대한 불신이 퍼져나가고 그 반사이익이 진보언론 그들에게도 어느정도 돌아갔다.
많게는 수천명,수백명, 적게는 수십명으로 이루어진 언론들이 멍때리고 있는 동안,
이 하찮은 4명이 내곡동,1억피부숍,부정선거 등의 특종을 펑펑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방송사의 PD들이 나꼼수의 기획력에 감탄하고 반성을 하면서도 내가 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실행할수 없음에 회의에 빠진다는 말이 있었다.
언론사,기자들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들의 대단함에 처음에는 허허 웃다가 점점 얼굴이 굳어지고 당황하는 모습이 역역하다.
진중권이 말하는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음모론과 의혹은 입증할 필요가 없는 편리함이 있다"
그의 말에 내심 수긍하고 의혹을 그냥 의혹으로만 치부. 밀어버리는거 아닌가?
나꼼수가 제시한 선관의투표소 변경건은 대한민국에 그 많은 언론과 기자들이 득실대거늘
나꼼수의 의혹에 의혹을 제시하고 스스로 뛰어 확인해보는 곳이 해직기자들로 이루어진
뉴스타파 팀이 유일했다고 한다.
수개월전 제시한 카메론 다이아 몬드는 지금에 와서 겨우 검찰이 깨작거리고 있다.
보수 언론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진보쪽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개그는 개그일뿐 따라하지 말자?..
웃자고 개그 치는 부분과 의혹을 제기 하는 부분이 분리가 안되는 것인가?
포장지가 개그이니 내용물도 개그일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손 놓는것인가?
기자라면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그것이 진짜인지 혹은 괴담인지
호기심을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 기자가 왜 기자인가?
그래도 자칭타칭 기자 자존심이 있는데, 나꼼수가 던져주는 의혹에 그들의 쫄도 아닌데,
그 후속 보도를 기획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하는 것인가?
혹여 그들이 던진 의혹이 진실로 드러나면 자신들의 발품은 나의 특종이 아니라
나꼼수의 특종으로 돌아갈것이기에 왜 남 좋은일 시키느냐라는 심리인가?
내 밥그릇(언론사) 깨는 일을 왜 내가 해야하는 가?
나꼼수 인정은 하지만, 키워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
나꼼수를 어느새 그들과 동급으로 인정하고 경쟁사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왜 경쟁사를 도와줘야 하지? 하는 심리인건가?
고작 4명이 뭐가 그리 두려운것인가?
조중동을 그렇게 욕하면서 근자의 진보언론이 나꼼수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자면
비키니 사건만 죽자고 물고 늘어지는 꼴을 보자면, 한심하기 그지 없다.
비키니 사건자체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다. 그렇게 비키니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룰 정도의
관심을 나꼼수에 가지면서 그들이 제시한 KTX문제나 선관위 서버 교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조그마한 꼭지라도 다루지 않는것인가?
봉주5편을 리포팅하는 기사들을 보면 전부 비키니사건만 이야기 하고 있고,
다른 의혹들은 조금의 기사화도 없다.
초록은 동색,가재는 게편?...
결국, 진보언론도 기성언론이다 이건가?
뭐가 자칭 언론이고 기자인가? 그냥 직장인이라고 해라.
세상은 넓고 대인배들은 많고,
소인배들은 더더욱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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